壽松洞(수송동) 百四拾六番地(백사십육번지) 一帶(일대) 이 터전은 그 옛날 三峰(삼봉) 鄭道傳(정도전)이 占之(점지)한 서울 長安(장안)의 壽進坊(수진방)으로 考古(고고)컨데 繫馬千駟之地(계마천사지지)요 百子千孫(백자천손)할 明堂(명당)이라.
이곳은 경복궁(景福宮)의 명당수(明堂水) 물과 삼청동(三淸洞)의 맑은 물줄기가 합쳐져 한강(漢江)으로 이어지던 곳이다. 지운(地運)이 수맥(水脈)처럼 무궁한 터로 이조(李朝)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이 서울 장안의 최고의 명당(明堂)으로 점지한 곳이며, 조선시대에 왕이 타는 말과 수레 등을 관장하던 사복시(司僕寺)터이다.